만일 하나님이 우리 앞에 계시다면 그 앞에서 거룩한 마음을 갖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거룩은 하나님과 마주앉아서 하나님 면전에서 확인할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있을 때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 면전에서는 누가 더 거룩하고 누가 덜 거룩한지의 구분이 없습니다. 누구나 다 똑같이 거룩합니다. 하나님과 무엇을 했느냐 하는 것에 거룩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난 다음에 이웃과의 관계가 과연 어떠하냐 하는 것에 거룩이 있습니다. 국어사전에서 “거룩”을 찾아보면 “성스럽고 위대한 것”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서는 “구별된 것”을 거룩하다고 합니다. 요즘은 그런 가정이 드물 것입니다만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아버지께서 쓰시는 수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