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의 문제를 다루는 대중 드라마로 이 정도의 인기를 끌었으니 가 성공한 드라마인 것은 사실이다. 언제부터인가 고귀한 메시지는 대중성을 가질 수 없다는 암묵적 전제가 깨지기 시작했는데,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체부터 ‘인디’ 스타일이 아닌 대중 드라마라는 형식을 택했으니 작가도 자기 나름대로 사명감만이 아닌 자신감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본문 중) 양혜원(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 알람이 없어도 정해진 시간에 깨는 편인데, 그래도 나의 잠을 완전히 깨우는 건 웹툰이다. 요일별로 보는 웹툰들이 있는데, 잠이 슬슬 깨기 시작하면 핸드폰을 집어 들고 해당 요일에 올라오는 웹툰을 스윽 훑고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지난달 말에 드라마 가 웹툰으로 올라온 것을 보고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뭐 하나 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