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교회입니다.

여울목 220

사는게 뭐요?

이단 교회에 속아서 열심히 다녔던 민교는 급좌절을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했다. 그렇다고 다시 은평교회를 갈 수도 없고 참 민망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참기름 파시는 할머니 집사님은 우리 가족들 포기하지 않으셨다. 할머니 집사님이 우리 집에 처음 오셔서 엄마와 우리 형제들 전도 하시며 지극 정성이셨다. 그 정성 때문에 은평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은평교회를 다닐 때 항상 위축되지 않게 늘 우리 형제들을 신경써주셨다. 성탄절이 되면 찬양에 연극을 할 때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엄마가 와서 너네 형제들이 하는 것을 봐야 하는데 아쉽다..." 그러시며 엄마를 위해 전도하자 하시고, 또 여름 성경학교나 교회학교 행사시에 찾아오셔서 우리 형제들을 격려 주셨다. 그래서 다시..

40일 밤에 뜨는 별 기도회

#40일밤에뜨는별기도회 40일 밤에 뜨는 별기도회 잘 마치고 부산에 내려가고 있습니다. 서울역까지 나오신 김영한 최경희 권사님 최권사님께 직접 운전해주셔서 #킹스웨이교회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못 먹었다고 빵과 음료를 준비해주신 김목사님 아마 서울을 이렇게 짧고 굵게 갔다 온 것은 처음입니다^^ 우리나라 열차가 참 좋습니다 ㅎ 2월 중순에 다시 오는데 그때는 여유 있게 만나서 함께 교제 하면 좋겠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신 백은혜 목사님 부산이 고향이신 조채선 목사님 담임전도사님 찬양팀과 스텝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대단 하셔서 고개가 숙여집니다. 이제 기도회가 시작되었으니 매주 주일 기도회와 40일 밤에 뜨는 별을 위하여 기도를 열심히 해야 겠습니다~ 기도해주신 페친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사는게 뭐요? 6

하나님은 늘 나의 생각과 다르게 일하시고, 함께하신다는 생각보다 혼자 내버려 두시는 것 같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왜! 하나님은 나의 생각과 다르게 움직이실까.... 나는 정말 이것이 필요한데 하나님은 왜! 내 필요를 채워주지 않을까?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많은 고민이 제 인생에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힘들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풀리지 않는 문제들과 씨름하다 제풀에 지쳐서 그냥 울기도 했다가 그냥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인생은 정말 알 수없는 것 같습니다. 요즘 청년들의 걱정은 미래의 대한 걱정입니다. 어른들 세대 아니 제가 자라온 시대랑 많이 다르기에 조급하고 불안해 합니다. 예수를 믿어도 삶의 변화가 없고, 고난의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성도들과 상담하면..

[5. 사는 게 뭐요?]

[ 5. 사는게 뭐요? ] 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의 삶을 보면 감동 받았다. 어떻게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정말 이 분들이 믿는 하나님은 먼가 다른가 보다... 신앙의 대한 궁금과 물음이 생겨났다. 나도 하나님을 더 깊이 진진하게 믿어야지... 하며 결단을 하게 되었다. 나는 우리나라 교회학교의 부흥의 마지막 세대다~ 북을 치고 교회 근처 동네를 다니면 우르르 학생들이 몰려 나왔다. 여름성경학교 홍보를 위한 행진을 할 때 큰 종이에 여름성경학교 날짜와 시간을 큼직큼직하게 적고, 큰 소리로 "은평침례교회 여름성경학교가 곧 시작됩니다! 모두 오세요!!"하며 외치며 선발대로 가면 키가 큰 형은 인형 탈을 쓰고 가고 그 뒤에 학생들이 따라가며 찬양을 부르면 완젼 그곳이 천국이다~ 우리들의 나..

[ 3. 사는게 뭐요? ]

[ 3. 사는게 뭐요? ] 오늘은 세 번째 이야기 이다. 이제 어느정도 친구들과 친해 졌기에 집에 올 때도 즐겁게 왔다. 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 우리 집이 제일 마지막 집이다. 중간에 아이들을 내려주고 오다 보면 어떨 뗀 2시간도 걸린다. 15인승 봉고에 꽉 차게 아니 그이상 타고 집으로 간다. 집에 갈 때마다 차량 운전해 주시는 집사님께서 찬양을 불러야 차가 움직인다고 찬양을 좀 하라고 하신다. 처음에 서로 눈치를 보는지 아무도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차가 섰다. 그리고 시동이 꺼진다... 그리고 집사님이 거봐라 찬양을 안하니까 차가 멈췄잖아 어여 찬양해라! 하신다... 그러자 한 학생이 찬양을 시작한다.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그러면 차가 엄청 빠르게 달린다. ..

사는게 뭐요?

[ 사는게 뭐요? ] 어제 이어 오늘 두 번째 이야기~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한 숨을 돌렸다. "이젠 이 교회에 안가도 되겠지" 하며 다음주에 안 갈 핑계를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안 갈 수 있을까? 친척 집에 가야 된다고 할까? 아님 교회에 가기 싫다고 해야할까? 첫 번째 변명은 할 수 있겠는데 두 번째 변명은 못 할 것 같다. 그동안 우리 집에 오셔서 과자며 참기름도 때론 공짜로 주셔서 차마 그말은 못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교회만 이상한게 아니었다. 학교도 마찬가지 였다. 반 아이들이 내가 말을 하면 웃고 따라한다. 난 왜 웃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알고보니 내가 충청도 사투리를 쓰고 있었는데 당연히 내가 사투리 쓴다고 생각을 못 했다. 왜냐면..

사는게 뭐요?

[ 사는게 뭐요?] 오늘부터 나의 이야기 보따리를 조금씩 써보려고 한다. 나는 9살 때부터 교회는 다녔다. 서울에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였다. 본래 고향은 충남 서천 이다.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전학을 와 딱히 교회를 다닐 생각이 없었다. 시골에서 교회를 다닐 때 읍내의 녀석들이 항상 너네 교회가지 왜? 읍에 있는 교회를 오냐고 자꾸 놀렸다. 시골은 군, 면, 읍, 리로 되어 있는데 나는 리에 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녀석들이 나를 촌놈이라고 놀리고 있었던 것이다. 주일에 교회를 가면 얼마나 놀리고 뭐라고 하는지 정말 교회가기 싫었다. 그래서 속 된 말로 교회를 끊었다.... ㅎㅎㅎ 그리고 서울로 이사를 왔다. 시골에서 교회의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었기에 교회를 가고 싶은 마음..

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주일 예배를 오후 2시에 드리다보니 종종 주일 오전예배 설교 부탁이 들어 옵니다. #부산 #이음교회 유진석 목사가 2주동안 캄보디아를 다녀오는데 작년부터 저에게 설교부탁을 미리 이야기를 하길래 언제든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날이 오늘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주일에 설교하러 왔었는데 올해 또 왔네요.ㅎ 믿고 맡겨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 목사가 캄보디아에 있으면서 주중에 톡이 몇 번 왔습니다. 유 목사 : 형님 잘 부탁하오~ ㅎ 나 : 너무 그러지마라 부담된다 ㅎㅎ 유 목사 : 잘 부탁한다는게 부담이요? ㅎ 나 : 죽쓰지 말라는 거 잖아~~ ㅎㅎ 담임은 늘 교회와 성도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이음교회 는 올해 개척한지 7년 차 입니다.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 ..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장애인 이동권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장애인이동권 요즘 전장연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가지고 시위를 심하게 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십니다. 물론 출퇴근길이 불편하고 힘든거 사실입니다. 우리는 잠시 불편하면 됩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잠시 아니라 매일 일상이 힘듭니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시작한 것이 20여년 넘었습니다. 왜 바뀌지 않을까요? 돈, 정책, 효율 때문일까요? 아니요... 마음이 없어서 입니다. 우리가 장애인이라면 어떨까요? 우리 가족이 장애인인데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동권이 보장이 되지 않아 출퇴근 길이 어렵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 아내를 봐도 우리 전도사님을 봐도 우리 교회 성도님 몇 분을 봐도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콜택시..

흰여울교회 주중사역이야기

#흰여울교회 #주중사역이야기 이젠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좋습니다.ㅎ 우리 전도사님이 신대원 과정을 다 마치고 부산으로 왔습니다. 학기중 일때는 주말마다 왔었는데 이젠 주중에 같이 하는 혼 밥을 안해도 되고, 이런 저런 이야기 사역이야기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셋트로 갑니다. 전도사님에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물어 봤습니다. 나 : 혹시 나랑 같이 사람들 만나러가는 부담 스럽지 않나요? 전도사 : 아니요. 목사님 때문에 좋은 분들 만나 이야기 나누며 시야가 넓어져서 좋습니다. 나 : 그럼 다행~ 오늘 열심히 웹 접근성 시각장애인용 기독교 전자도서관(AL-소리도서관) 홈페이지 제안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옆에 있어서 괴로운 사이가 아니라 옆에 있어서 의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