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교회에 속아서 열심히 다녔던 민교는
급좌절을 하며 어떻게 해야 할지 안절부절했다. 그렇다고 다시 은평교회를 갈 수도 없고 참 민망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가고 있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참기름 파시는 할머니 집사님은 우리 가족들 포기하지 않으셨다. 할머니 집사님이 우리 집에 처음 오셔서 엄마와 우리 형제들 전도 하시며 지극 정성이셨다. 그 정성 때문에 은평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은평교회를 다닐 때 항상 위축되지 않게 늘 우리 형제들을 신경써주셨다.
성탄절이 되면 찬양에 연극을 할 때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엄마가 와서 너네 형제들이 하는 것을 봐야 하는데 아쉽다..." 그러시며 엄마를 위해 전도하자 하시고, 또 여름 성경학교나 교회학교 행사시에 찾아오셔서 우리 형제들을 격려 주셨다.
그래서 다시 은평교회를 가게 되었고, 우리 형제가 다시 온 것을 아신 담임목사님은 저에게 "민교야 너무 걱정마 엄마는 목사님이 소개시켜주는 병원에서 약먹고, 목사님이 자주 가서 기도해주고 하면 괜찮아 지실꺼야 그러니 열심히 교회 나와서 예배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렴" 하시는데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혼자 몰래 숨어서 울었다.
그렇게 다시 안정을 찾아 은평교회를 다니기 시작
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렀다. 목사님 말씀처럼 정말 우리 엄마 상태가 좋아지고 있었다. 너무 행복했었다. 이제 하나님이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건가하며 신이 나서 더 교회를 열심히 다녔다.
아!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네 우리 엄마가 좋아지니 이젠 교회를 가자고 해야지 하며 열심히 전도를 했다.
교회학교 차량 운행을 해주시는 김집사님이 계셨는데
우리 형제를 데려다 주시면서 엄마랑 맞추면 하시는 말씀이 "민교 어머니 교회갑시다~" 하면 엄마는 "교회 입고 갈 옷도 없고 애들아빠가 교회가는 것을 싫어해요"하며 핑계를 대곤 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당시 엄마가 몸이 좋지 않았 기에 혹시 예배를 드리다가, 아님 사람들 많은데서 아픈 증상이 나타날까봐 염려했던 것 같다.
은평교회를 다니며 나의 믿음 성장해 가기 시작했다.
전도사님의 말씀이 귀에 쏙쏙 들어고,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좋고, 교회만 가면 형, 누나, 친구, 동생들이 많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다.
모든 예배가 마쳐지고 집으로 갈때면 너무나 아쉬 워서 눈물이 나곤 했다. 더 놀고 싶고 더 교회에 있고 싶었기 때문이다. 엄마가 조금씩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교회를 나오지 않았고, 아빠는 여전히 술 먹는 상황이였기에.... 그렇지만 그래도 조금씩 상황이 바뀌고 있었기에 감사했다.
우리 엄마를 전도하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엄마 병도 전에 보다는 덜 하여 "엄마 교회가자! 목사님이랑 전도사님 그리고 많은 분들이 엄마를 이렇게 교회오게 하려고 수고해 주시는데 가야되지 않아? 나도 엄마랑 교회 가고 싶어 응~ 가 자~~" 라며 계속적으로 전도를 했다.
교회학교 차량을 해주시는 김집사니도 "민교 어머니 꼬까옷 사줄께요 교회갑시다~" 하며 김집사님은 그때부터 우리 엄마를 볼때는 항상 이 말씀을 하셨다.
그리고 목사님도 자주 심방을 오셔서 엄마의 건강을 살펴주시고 기도도 해주셨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드디어 우리 엄마가 교회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너무 행복했다. 우리 엄마가 드디어 우리와 함께 교회 를 나오다니 ㅎㅎㅎ
사실 우리 엄마는 시골에 교회를 다니며 권찰임명도 받았었는데 어떠한 이유인지는 몰라고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 아마도 병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민교는 이젠 정말 은평교회를 떠나지 않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하나님만 믿고 살꺼라 다짐을 했다. 이젠 아빠 술만 해결 하면 돼 하며
두 손을 불끈 지었다.
¤ 흰여울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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