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교회입니다.

여울목/정 목사의 이야기 202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추천사 2

#빛가운데로걸어가면 #추천사 #김기현_로고스교회담임목사_욥까닭을묻다저자 눈을 비비며 다시 읽었고, 이따금 눈물이 흘렀고, 어느덧 내 영안이 열렸습니다. 그의 사역은 익히 알았으나 그의 글 실력이나 내밀한 삶의 이 력을 알지 못했었기에,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아름다운 사람임을 확인하며 눈을 비비면서 재차 읽었습니다. 그리고 고단한 삶을 살았던 부모님 이야기, 때 이른 엄마의 비극적 죽음, 아버지의 쓸쓸한 죽음, 놀랍기만 한 시각 장애인 아내를 만난 이야기, 시각 장애인들과 교회를 이루어 사역하는 이야기는 모두 겉은 잔잔하지만, 깊은 강물이 되어 내 안에서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AL MINISTRY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조용히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은 어느 곳에도 계시고, 누구와도 함께하시거늘, ..

성탄감사연합예배

#성탄감사연합예배 #일상으로교회 #흰여울교회 오늘 #일상으로교회와 #흰여울교회가 두 번째 성탄감사연합예배를 드렸습니다. 고신대 #이병수 교수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시고 예배 인도와 식사, 롤케잌은 일상으로교회가 준비해주시고, 저희 흰여울교회는 떡을 준비 했습니다. 은혜가 넘치는 예배와 맛있게 준비된 음식으로 식사를 하며 교제하고 성도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 롤케잌과 떡, 그리고 이번에 대전 #은혜의동산교회 에서 벽걸이 달력을 후원해줘서 함께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은혜의동산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일산으로교회 원지현 목사님, 이지수 사모님,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하면 함께할수록 까워지는 두 교회입니다!! 행복한 성탄절입니다.!! 그리고 제 책 #빛가운데로걸어가면 을 선물로 나누었습니다. 우리 교인들 자랑을 ..

빛 가운데로 걸아가면

#빛가운데로걸어가면 #정민교 #세움북스 뜻밖에 성탄 선물이 저에게 찾아왔습니다. 다름 아닌 제 책이 나왔습니다. 작년 11월에 시각장애인들에게 기독교 도서를 보급하고 싶어 세움북스 강인구 장로님을 만나러 간 것이 인연이 되어 대표님과 이 과장님(지금은 집 나간 며느리)이 제안하셔서 많이 망설이다가 원고를 쓰기로 했고 8월 31일 탈고하였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러 간증의 재발견 시리즈 3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믿어지지 않습니다. 제가 책을 출간한다는 것은 아예 생각도 못 했던 일입니다. 전 단지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기독교 도서가 거의 없어서 이 사역을 하고자 출판사 연결을 받고 사역 이야기를 하는 것이 사명이었기에 꿈도 꿔보지 못한 꿈이 이루어져 아직도 꿈을 꾸고 있는 ..

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대림절 두 번째 주일 모두가 함께 모여 예배하며 우리의 왕이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모시기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함께 말씀을 나누고 교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흰여울교회는 성도들이 대부분 청년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연애하는 성도들이 짝을 데리고 교회를 오곤 합니다. 오늘 성도 한 명이 사귀는 짝을 데리고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감사하게도 연애를 하면 소문 날까봐 교회로 짝을 데리고 잘 오지 않는데 우리 성도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ㅋ 연애하는 동안 서로 배려와 존중으로 그리스도인으로서 좋은 관계를 맺어가길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질문 카드를 가지고 한 명씩 돌아가면서 자신의 생각과 바라는 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저희에게 정..

또한번의 의로

#또한번의위로 며칠 전 고재관 목사님께서 연락이 오셨습니다. 함께 신앙생활 하시는 목사님께서 저를 만나 보고 싶다고 하셔서 만날 약속을 잡자는 연락이셨습니다. 목요일에 시간이 되어 어제 만나 뵈었습니다. 고 목사님과 함께 오신 손 목사님은 시각장애인 목사님이셨습니다. 제가 기독교 도서관 사역하는 것을 들으시고 관심이 많으셨다고 합니다.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 시각장애인 목회자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 목회자로서 연구를 해야 하는데 책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 어찌어찌해서 자료를 구하여 공부한 이야기... 목회지가 없어 고민이하시는 이야기... 티는 내지 않았지만 마음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손 목사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목사님!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어떻게 ..

7알찬하루

#알찬하루 오늘 총회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 총회가 있어서 아침 일찍 서울로 향했습니다. 총회를 무사히 마치고 점심 식사 후 목사님들과 이런저런 사역의 이야기를 나누는데 새가정 편집장이신 #김창현 목사님이 연락이 오셨습니다. AL-소리도서관에 월간 새가정과 가정예배 등 새가정에서 출간 되는 책을 앞으로 원고 기부를 해주시겠다는 연락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년 2월에 새가정 설립 70주년으로 ALministry와 업무협약(MOU)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제공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원고 기부를 해주시로 약속하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지 모릅니다. 새가정과 연결시켜주신 RheeGyeyoon (이계윤)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2시에 예영커뮤니케이션 대표이신 원성삼 대표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ALministry ..

마중물

#지향교회 #더평강교회 어제 엔케이피플선교회에서 설교를 마치고 부평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주일 부천 지향교회에서 오전에 말씀을 전하러 가야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여러 고민과 생각이 많습니다. 기독교 도서 보급을 위하여 플랫폼, 콘텐츠, 데이지제작 인력 등 모든 것을 갖추어 데이지 제작을 하고 있는데 재정적인 문제가 늘 고민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상황에서 재정이 부족해서 사역을 멈추는 일은 없어야 하기에 정말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 한계가 있으니 늘 고비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번에 그런 고비가 있었습니다. 마음이 무겁고 많이 괴로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저는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지라 제 한계 때문에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향교회..

흰여울교회 주일 이야기(추수감사주일)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오늘 흰여울교회 도 소소하게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추수감사절 떡도 주문하여 교인들에게 나누면서 교제하고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2주 전에 아내랑 교회를 가면서 "하나님께서 올해가 다 되어 가는데 사람을 안 보내 주시나?" 하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 한 통화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나 : 누구세요? 상대방 : 네,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교회라고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나 : 네, 맞습니다. 상대방 : 맞군요 나 : 무슨 일로 전화하셨어요? 상대방 : 교회를 찾고 있었어서요... 제가 눈이 불편해요... 나 : 아... 그러시군요... 많이 불편하신가요? 상대방 : 이렇게..

성천의 기쁨

우리 흰여울교회는 매주 성찬을 한다. 매주 성찬을 한지 벌써 1년 5개월이 되었다. 성찬을 통하여 집례는 나는 늘 감격한다. 인생의 밑바닥에서 헤매고 있던 나를 찾아와 만나주시고 아직도 서툴고 어리석은 인생이지만 나를 다듬어 사용하시는 주님을 바라봄이 참 기쁨이며 행복이다. 때론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망막하여 숨이 쉬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외로운 긴 싸움을 혼자서 해야 하기에 쉽지 않다. 목회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다. 개척은 더욱더 그런 것 같다. 이 또한 나에게 맡겨진 자리이니 잘 감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성찬을 통하여 내가 얼마나 존귀한 사람인지 알게 된다. 세상이 줄 수 없는 아름다움~ 그리고 주님의 사랑과 헌신을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성찬을 통하여 조금씩 우리의 이야기가 쓰여..

흰여울 주일교회이야기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토요일 밤부터 비가 얼마나 많이 오던지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면 성도들이 오기 힌들텐데... 어떻게 하지? 비가 그치지 않고 아침에 계속 오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오면 교회 오지말고 집에서 온라인으로 드리라고 해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 중 몇 명은 시각장애인입니다. 시각장애인이 외출하기 제일 힘든 날씨가 비오는 날입니다. 소리로 주변을 파악해서 보행을 하며 이동하는데 우산을 쓰면 보행이 매우 어렵습니다. 양손에 우산과 흰지팡이를 들어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 우산에 떨어지는 비 소리가 주변 소리 보다 크기에 소리로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는 눈 입니다. 다행히 오전 10시가 지나면서 비가 그쳐서 감사했습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