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교회입니다.

여울목/정 목사의 이야기

흰여울교회 주일 이야기(추수감사주일)

minkyo 2023. 11. 20. 08:25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오늘
흰여울교회 도
소소하게 추수감사절을 보냈습니다.

추수감사절 떡도 주문하여
교인들에게 나누면서 교제하고
웃음 꽃이 피었습니다.^^

2주 전에
아내랑 교회를 가면서
"하나님께서 올해가 다 되어 가는데
사람을 안 보내 주시나?" 하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월요일
한 통화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나 : 여보세요?
상대방 : 저...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나 : 누구세요?
상대방 : 네, 인터넷 검색하다보니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교회라고 해서 연락
               드렸습니다.
나 : 네, 맞습니다.
상대방 : 맞군요
나 : 무슨 일로 전화하셨어요?
상대방 : 교회를 찾고 있었어서요...
              제가 눈이 불편해요...
나 : 아... 그러시군요...
       많이 불편하신가요?
상대방 : 이렇게 된지 얼마 안되었어요...
              비장애인교회에 출석 한지 몇 달 되었는데
              적응이 잘 안되어서요...
나 : 그러시군요... 저희는 비장애인과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신앙생활합니다. 만약 방문을 하신다면
       여러 이야기와 팁을 드릴 수 있습니다.
상대방 : 네~ 그렇군요. 방문할께요.

그렇게
잔화을 끊고
과연 올까 했는데
오늘오셨습니다.

교회
예배의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교회들과 다르다니 오해하지 마시라고요....ㅎ

오셔서
자기의 상황을 이야기하며
다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하는데
쉽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 놓으셨습니다.


성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편안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예배는 어떠셨어요?

네, 이런 예배를 처음 드려보는데
신기하고 신비했습니다.

아무래도 그러실꺼에요~

그래도 좋았습니다~
처음 드리는 예배지만 좋았습니다.

여러 말을 하고
집에 데려다 드리고
아내랑 이야기 하며 집에 왔습니다.

갑작스런 질병으로
중도의 실명을 하니...
얼마나 마음이 그랬을지...

아내가
중도 실명의 아픔을 알기에
잘 들어주고 위로해 주는데
참 감사했습니다.

등록은
권유하지 않았습니다.

오라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부담을 느끼지 마시라고 그랬습니다.

기도하며
다음주 교회를
다시 찾을 거면
전화가 올 것입니다.

저는
오늘 방문하신 분께서
이런 교회도 있구나 경험을 한 것이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만약에
이 분이 오시면,
기초재활 교육과 여러 도움을
우리 교회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흰지팡이보행 교육, 일상생활 훈련을
그동안 해 온 저는 너무나 익숙합니다.

우리
성도들이
점자와 휴대폰 사용법,
컴퓨터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복지관,
맹학교 등등 여러 시각장애인 기관의
대한 설명과 진로 등 잘 설명해주고

본인이
선택하게 할 것입니다.

시각장애인 선교를 때문에
그동안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흰지팡이 보행 지도사와 일상생활 훈련을
잘 해온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만약
다음주에도 오시면
하나하나 설명하고 상황을 살피며
재활의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참 감사한 주일입니다.

¤ 흰여울교회 홈페이지
https://white-rapids.tistory.com

¤ 흰여울교회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gf0Sqg6oV912y9fS7ow8Hw

#흰여울교회 #부산영도흰여울교회 #주중예배
#다음세대 #바다와산이가까운교회 #영도흰여울교회 #커피가맛있는곳 #젊은교회 #등교전도 #쉼 #나눔 #행복한교회 #지역과소통하는교회 #일대일신앙상담및양육 #성도를책임지는교회 #성도가교회를책임지는공동체

'여울목 > 정 목사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알찬하루  (0) 2023.12.04
마중물  (1) 2023.12.04
성천의 기쁨  (0) 2023.10.15
흰여울 주일교회이야기  (0) 2023.09.17
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0) 2023.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