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교회입니다.

여울목/정 목사의 이야기 215

사는게 뭐요?

[ 사는게 뭐요? ] 어제 이어 오늘 두 번째 이야기~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한 숨을 돌렸다. "이젠 이 교회에 안가도 되겠지" 하며 다음주에 안 갈 핑계를 만들어야지 하고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안 갈 수 있을까? 친척 집에 가야 된다고 할까? 아님 교회에 가기 싫다고 해야할까? 첫 번째 변명은 할 수 있겠는데 두 번째 변명은 못 할 것 같다. 그동안 우리 집에 오셔서 과자며 참기름도 때론 공짜로 주셔서 차마 그말은 못 할 것 같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하지만 교회만 이상한게 아니었다. 학교도 마찬가지 였다. 반 아이들이 내가 말을 하면 웃고 따라한다. 난 왜 웃는 지 도저히 이해가 안갔다... 알고보니 내가 충청도 사투리를 쓰고 있었는데 당연히 내가 사투리 쓴다고 생각을 못 했다. 왜냐면..

사는게 뭐요?

[ 사는게 뭐요?] 오늘부터 나의 이야기 보따리를 조금씩 써보려고 한다. 나는 9살 때부터 교회는 다녔다. 서울에 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였다. 본래 고향은 충남 서천 이다. 부모님을 따라 서울로 전학을 와 딱히 교회를 다닐 생각이 없었다. 시골에서 교회를 다닐 때 읍내의 녀석들이 항상 너네 교회가지 왜? 읍에 있는 교회를 오냐고 자꾸 놀렸다. 시골은 군, 면, 읍, 리로 되어 있는데 나는 리에 살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녀석들이 나를 촌놈이라고 놀리고 있었던 것이다. 주일에 교회를 가면 얼마나 놀리고 뭐라고 하는지 정말 교회가기 싫었다. 그래서 속 된 말로 교회를 끊었다.... ㅎㅎㅎ 그리고 서울로 이사를 왔다. 시골에서 교회의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었기에 교회를 가고 싶은 마음..

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주일 예배를 오후 2시에 드리다보니 종종 주일 오전예배 설교 부탁이 들어 옵니다. #부산 #이음교회 유진석 목사가 2주동안 캄보디아를 다녀오는데 작년부터 저에게 설교부탁을 미리 이야기를 하길래 언제든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바로 그날이 오늘이었습니다. 작년에도 주일에 설교하러 왔었는데 올해 또 왔네요.ㅎ 믿고 맡겨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유 목사가 캄보디아에 있으면서 주중에 톡이 몇 번 왔습니다. 유 목사 : 형님 잘 부탁하오~ ㅎ 나 : 너무 그러지마라 부담된다 ㅎㅎ 유 목사 : 잘 부탁한다는게 부담이요? ㅎ 나 : 죽쓰지 말라는 거 잖아~~ ㅎㅎ 담임은 늘 교회와 성도 생각뿐인 것 같습니다. #이음교회 는 올해 개척한지 7년 차 입니다. 정말 대단하고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나 ..

전국장애인차별연대 장애인 이동권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장애인이동권 요즘 전장연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가지고 시위를 심하게 한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십니다. 물론 출퇴근길이 불편하고 힘든거 사실입니다. 우리는 잠시 불편하면 됩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은 잠시 아니라 매일 일상이 힘듭니다.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 대화를 시작한 것이 20여년 넘었습니다. 왜 바뀌지 않을까요? 돈, 정책, 효율 때문일까요? 아니요... 마음이 없어서 입니다. 우리가 장애인이라면 어떨까요? 우리 가족이 장애인인데 출근을 해야 하는데 이동권이 보장이 되지 않아 출퇴근 길이 어렵다고 생각해 보세요. 제 아내를 봐도 우리 전도사님을 봐도 우리 교회 성도님 몇 분을 봐도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장애인 콜택시..

흰여울교회 주중사역이야기

#흰여울교회 #주중사역이야기 이젠 혼자가 아니라 둘이라서 좋습니다.ㅎ 우리 전도사님이 신대원 과정을 다 마치고 부산으로 왔습니다. 학기중 일때는 주말마다 왔었는데 이젠 주중에 같이 하는 혼 밥을 안해도 되고, 이런 저런 이야기 사역이야기도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어딜 가든 셋트로 갑니다. 전도사님에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물어 봤습니다. 나 : 혹시 나랑 같이 사람들 만나러가는 부담 스럽지 않나요? 전도사 : 아니요. 목사님 때문에 좋은 분들 만나 이야기 나누며 시야가 넓어져서 좋습니다. 나 : 그럼 다행~ 오늘 열심히 웹 접근성 시각장애인용 기독교 전자도서관(AL-소리도서관) 홈페이지 제안서를 만들고 있습니다. 옆에 있어서 괴로운 사이가 아니라 옆에 있어서 의지하..

흰여울교회 설립 1주년 기념 프로젝트 녹색선교

#흰여울교회 #설립1주년기념프로젝트 흰여울교회 설립 1주년이 되면서 기후와 환경의 대한 교회의 실천이 가능한 생활이 되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우리가 하기 쉬운 것으로 해보자 생각을 했고, 그래서 성도들에게 한 달 동안 폐지, 공병, 병뚜껑을 모아서 교회로 가져오면 그것을 팔아 기금을 마련하여 선교를 하려고 합니다. 재활용품이 얼마나 모이고 금액이 얼마나 되겠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금액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것을 통하여 기후와 환경의 대한 인식을 하자는데 취지가 더 큽니다. 1년 동안 모으면 선한 일에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흰여울교회는 기후변화와 환경에도 고민하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우리 생활에 변화를 주고 이것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저희 교회..

대전으로 심방가는 길

#대전으로심방가는길 대전으로 심방을 갑니다. 대전에서 부산까지 오는 성도를 만나러 가는 길이죠. 만나서 점심 식사하고 올 예정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라도 교제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제부로 2022년도 모든 예배를 다 드렸습니다. 주중예배를 시작할 때 중간에 그만두면 어쩌지 했는데 맘추지 않고 완주해서 감사했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송년모임을 했습니다. #성민규목사님 부부 #원지현 목사님 부부 저희 부부 이렇게 3가정에 모여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잘 지내옴을 감사하며 서로 격려했습니다. 신기합니다. 이렇게 좋은 분들과 교제할 수 있어서요.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흰여울교회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gf0Sqg..

흰여울교회 성탄주일이야기

#일상으로교회 #흰여울교회 #성탄절연합예배 일상으로교회 와 흰여울교회 성탄절 연합 예배 2022년 마지막 주일이고 성탄절인데 그냥 지나갈까?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청년들인데 날이 날인 만큼 예배를 얼른 마쳐주고 데이트하라고 할까 생각을 하던 찰라에 원 목사님이 이번 성탄절에 연합 예배를 드리자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아서 좋습니다!! 하며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습니다. 오늘 예배는 흰여울교회 예배 형식으로 드렸습니다. 인도는 제가하고 설교는 이 전도사님 권면과 강복선언은 원 목사님이 해주셨습니다. 음식이 준비 되는 동안 준비한 넌센스퀴즈를 풀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맛있는 떡국이 다되어 다들 우루루 나가는데 세상에 불고기와 부침개, 전 등등 맛있는 음식이 짜잔 펼쳐 있는데 다들 와우~..

흰여울교회 주일예배 안내

#흰여울교회 #주일예배안내 2022. 12. 25 일상으로교회 와 흰여울교회 성탄절 연합예배 흰여울교회 첫 성탄예배를 일상으로교회와 함께 드립니다. 먼저 함께 예배드리자고 제안해 주신 원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내일 예배가 무지 기대가 되네요~!! 왜냐구요? 올해 마지막 예배이기도 하고 성탄절이라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며 예배 순서를 흰여울교회 순서대로 하기로하고, 제가 예배 인도를 하고 우리 전도사님이 설교하고 함께 성찬을 하며 권면과 강복선언을 원목사님이 해주십니다~^^ 성탄절 낮예배 설교를 전도사님에세 맡기는 일은 기성교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인데 저나 원목사님은 바로 콜했습니다^^ 예배 마치고 함께식사하며 한 해를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한 지붕 두 교회 한 지중 두 가족입니다~^^ 너무 행..

흰여울교회소식

흰여울교회 소식 2022년 1월 2일 설립하여 이제 곧 설립 1주년이 되네요 늘 흰여울교회와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교회 소식을 전합니다. 흰여울교회 소식 샬롬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하시길 바라며 주님의 이름으로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겨울은 겨울인가 봅니다. 날씨가 꽤 추워졌습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얼마 남지 않은 2022년도를 잘 마무리하시고, 2023년 새해에는 더욱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청년들이 등록하여 현재 11명이 되었습니다.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하나님께서 새로운 사역의 길을 열어 주셔서 고신대학교 비신자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경건 모임을 매주 수요일, 금요일 기독교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좋은 열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