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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자리/교회백서

[예배] 토요일의 예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minkyo 2022. 2. 10. 20:33

토요일의 예배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일 공예배는 사실상 토요일 저녁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예배에 합당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토요일 저녁에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지치게 되고, 이로 인해 주일오전예배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토요일 저녁에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가정이 있는 분들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서 준비하고, 청년들은 조용한 시간을 일부러 만들어서 준비하도록 합니다. 

 

[1] 기도한다: 경건한 마음을 준비하기 위해서 기도는 필수입니다. 분주하고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하나님께 집중하되, 특히 크신 은혜와 사랑을 아는 주일예배가 되도록 기도합니다. 

 

[2] 성경을 읽는다: 개인적으로 읽는 성경본문뿐만 아니라 주일에 설교될 본문을 먼저 읽습니다. 설교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이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성령의 조명을 간구합니다. 

 

[3] 미디어를 차단한다: 인터넷, TV, 스마트폰 등을 차단합니다. 수많은 뉴스와 가벼운 오락들이 평상시에는 합법적일 수 있지만, 주일에는 오직 하나님께 예배하는 일만이 합법입니다. 토요일 저녁부터 이것을 실천할 수 있다면, 주일을 더욱 거룩하게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 
 
[4] 헌금을 준비한다: 주일감사헌금, 십일조 등을 준비하여 성경책 등에 끼어 넣고, 몸과 마음을 함께 헌상하는 기도를 드립니다. 

 

[5] 일찍 잔다: 일찍 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건강한 육체는 맑은 정신을 이루고, 맑은 정신은 예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갑니다. 

 

[6] 싸우지 않는다: 부부나 형제 간, 그리고 부모자녀 간에 싸우지 않도록 합니다. 화목하지 않은 상태로 예배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와 불편한 관계로 예배에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그리스도를 모욕하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토요일 저녁이나 주일 아침에 상대를 자극할 수 있는 말을 자제하고, 자기의 기분을 잘 통제하도록 합니다.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겨야 한다’는 생각이 ‘상대가 나를 제대로 대접해주지 못한다’는 생각을 압도하도록 해야 합니다. 

 

[7] 예배순서를 확인한다: 주보를 보면서 예배순서를 확인합니다. 예배 시간에 낭독할 말씀과 노래할 찬송곡을 살펴보고, 잘 모르는 것이 있을 때는 미리 연습해봅니다. 

 

[8] 설교를 복습한다: 우리 교회는 강해설교를 진행 중입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는 한 해당하는 본문을 연속적으로 설교하기에, 모든 설교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난 주 설교를 듣는 것은 이번 주 설교를 준비하는 것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영상을 보면서 다시 한 번 지난 주 설교를 복습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