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심 잘 잡아야 한다]
예전에 일이다.
신학교를
다닐 때
덕수교회 지금은
원로이신
손인웅 목사님이
은성강좌에 오셔서
하신 말씀이 아직도 남아 있다.
목회자는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口 ㅣ = 中
쉽지 않다.
속상하고
어울한 일이
있어도
좌우로
치우치지
않아야 하고,
믿었던
사람들이
배신하고
모욕감을 줘도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신학이 달라고
서로
대립을 해도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중심잡고
가야
하기에
어렵다고...
하신
목사님의 말씀이 딱이다.
세월이
지날 수록
이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다.
모두가
다
내마음 같지 않더라도
누가
날
인정해 주지 않아도
믿었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아도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들도...
다
사연이 있고
일이 있겠지 하며
넘어가야 한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일지 모르니
말이다.
개척
이후
여러 감정이
묘하게
교차 한다.
이것은
무슨 감정인지
갱년기 인가??... ㅎㅎㅎ
하지만
그 때마다
가족과
지인들이
위로를 해주어서
잘
넘겼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말을 잘못 전해
사람과 사람이에 불화를
만들지 않는 것,
어느 자리에서나 중간 역할을 잘해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
곁에 가족, 친지, 이웃을 골고루 사랑하며,
내 주변에 맞이하는 다양한 손님들을 차별없이 대하며,
일상의 시간들에 감사하며 맡을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중심을 잘 잡는 일임을 기억하며
오늘도 이해인 수녀님의 시 [중심 잡기]를 읽어 간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
중심 잡기
- 이해인 수녀-
오늘도 중심을 잘 잡아야지
결심하는 것이
내 하루의 첫 기도이다.
걸아가는 일
글을 쓰는 일
사람을 대하는 일
기도하는 일에 있어서도
중심을 잘 잡아야 넘어지지 않는 법
한 번 흔들리면
계속 흔들린다
한 번 불안하면
계속 불안하다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잘 버티어 낸 것에 대한 감사가
내 하루의 마침기도이다
꿈속에서도
중심을 잘 잡는 법을 연습하여
웃어보는 나의 행복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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