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억 속에서는 그렇게 찬란하기만 했던 배우 알랭 들롱을 영 낯선 사진으로 만난 것도 놀라운데, 오랜만에 들은 그의 근황은 더 충격적이었다.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이라는 뉴스 제목으로 그를 만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이 뜻밖의 소식에 우리나라에서도 안락사를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다. 이 글에서는 혼용되어 쓰이는 안락사라는 용어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고, 안락사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를 다루어 보려고 한다. (본문 중) 김은경(간호사, 보건 교사) 라는 영화가 있다. 60년도 더 된 영화이지만 주인공의 깊으면서도 반항기 어린 눈빛이 아직도 강렬하게 마음에 남아 있다. 나의 기억 속에서는 그렇게 찬란하기만 했던 배우 알랭 들롱을 영 낯선 사진으로 만난 것도 놀라운데, 오랜만에 들은 그의 근황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