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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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의 식탁을 차리는 이는 누구인가

, 반다나 시바, 우석영, 책세상, 2015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명대사가 있었다. “머를 많이 먹여야지”, 마을 사람들을 휘어잡는 영도력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한 촌장의 답이었다. 사실 ‘식탁’ 혹은 ‘밥상’이라는 말은 언제나 너무 일상적인 일이라 사실상 이 일에 큰 의미를 두는 이들이 많지 않다. 특히나 지금처럼 삶이 바쁘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식탁은 그저 살기 위한 일종의 수단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하지만 인류의 역사에서 먹거리는 언제나 인류의 운명을 좌우했던 주제였다. 고대의 생산량이라는 말은 결국 주로 먹거리에 관한 이야기였고, 먹거리의 풍족함은 국가의 힘을 좌우하기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세계의 많은 국가들 중 식량가격이나 유통의 안정화에 실패한 국가들은 폭동이나 내전 등의 위기..

2022. 05. 20

시편 38:4 저의 죄과가 제 머리를 내리누르며 커졌습니다. 그것이 너무 무거워 제가 더 이상 일 수 없습니다. 골로새서 2:14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불리한 요구들이 있던 그 채무증서를 지워버리셨습니다. 그분은 그것을 폐기하시고 십자가에 붙이셨습니다. 죄악이 나를 유혹해도 절망하지 않겠습니다. 반석이신 그리스도께 터를 세우고 그분만 신뢰하겠습니다. 나는 살거나 죽거나 그분을 따르겠습니다. - 1603년 뤼벡 -

목요일 반스토랑 이야기

#목요일 #반스토랑 오늘도 어깁없이 반스토랑 출격하는 날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고, 메뉴도 너무 좋고 모든 것이 좋은 날입니다. 반스토랑을 하면서 이 사역이 매우 귀하고 귀하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청년들에게 집밥을 먹을 수 있게 정성스레 만든 반찬들~ 오늘의 메뉴 김치콩나물국, 소불고기, 마늘쫑, 간장 오뎅볶음입니다. 지속적으로 빈스토랑 사역을 이어가게 해달라고 오늘도 기도하면서 집집마다 신속하게 배달 했습니다. 무사히 하루를 잘 마쳤습니다. ¤ 흰여울교회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gf0Sqg6oV912y9fS7ow8Hw ¤ 흰여울교회 후원 및 반스토랑 후원 • SC제일은행 507-20-459414 예금주: 정민교 #흰여울교회 #예수전도단부산지부x흰여울교회 ..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을까?(김정태)

수평적 권위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이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것을 전제로 함께 공동체의 규범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형성되며, 거기에서 자발적인 상호 존중의 교육이 일어날 수 있다. 성경은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하라고 말한다(롬 12:10). 교사들이 먼저 실천하며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 새로운 교육적 권위를 만들어 가야 한다. (본문 중) 권위 상실의 시대에서 새로운 교육의 권위 찾기 김정태(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올해도 5월 15일이 돌아왔다. 21세기, 가부장제적 권위가 허물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하늘 같은 스승의 은혜’를 노래하고 들으려니 솔직히 어색하다. 스승의 날이라는 이 불편해진 기념일이 과연 몇 년을 더 버틸지..

나이와 욕망의 엇박자(양혜원)

멀리서 보면 숲이지만 다가가서 보면 나무라고, 나 자신이 그 나이에 성큼성큼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도 노년이 낯설지 않은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게다가 가까이에서 노년의 친구들을 자주 접하다 보니, 숲으로 뭉뚱그려진 그들이 아니라 나무 하나하나로서 그들의 삶을, 그들의 개성을 보게 되었다. (본문 중) 양혜원(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제법 삼엄하던 전염병 경계의 시절이 어느 먼 옛날 일처럼 느껴지는 최근, 어머니가 귀국하셨다. 사다리에 올라 몰딩에 페인트를 칠하고 내려오다가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히신 후 두통과 같은 뇌진탕 증상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보험이 없는 여행자 신분으로 이런저런 검사를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기에 일단 귀국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하여 들어오신 건데..

2022. 05. 19

시편 77:9 하나님께서 은혜로우시기를 잊으셨는가? 그분께서 그의 자비를 진노 속에 봉하셨는가? 로마서 5:20 죄가 힘을 떨쳤던 곳, 거기서 은혜는 훨씬 더 큰 힘을 떨쳤습니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은혜로 돌보아 주십시오. 우리를 도와주시고 주님의 유업을 축복해 주십시오. 주님, 우리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주시고 적대자들이 우리를 파멸하지 않게 해 주십시오. 이 세대를 영원으로 인도해 주십시오. - 이그나츠 프란츠 - 고린도전서 14:6-9, 15-19 :: 요나 4:1-11

2022. 05. 18

사무엘상 2:8 세상의 기초는 주님의 것이다. 그분께서 땅을 그 위에 얹어 놓으셨다. 요한복음 1:1 태초에 그 말씀이 있었다. 그 말씀은 하나님 곁에 있었다. 하나님께서 그 말씀이셨다. 우리는 의미와 종말을 알지 못하지만, 시작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처음엔 모든 것이 당신의 손안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우리는 처음의 것으로 살아갑니다. 우리에게 어두운 미래는 더는 없습니다. - 요헨 클렙퍼 -

2022. 05. 17

이사야 28:29 주님의 모략은 경이롭다. 그분은 영광스럽게 인도하신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오셔서, 멀리 떨어져 있던 여러분에게 복음 안에서 평화를 전하셨으며, 가까이 있던 사람들에게도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에베소서 2:17 주님, 주님은 함께 타고 가는 작은 배의 노를 잡고 방향을 잡은 분이십니다. 주님은 마음과 손으로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끝까지 당신의 신실한 증인이 되겠습니다. - 안나 니취만 - 로마서 15:14-21 :: 요나 2:1-11

2022. 05. 16

욥기 2:11,13 욥의 친구 세 사람은 욥에게 내린 그 모든 재앙에 관하여 들었을 때 욥을 찾아왔다. 그들은 밤낮 이레 동안을 욥과 함께 땅바닥에 앉아 있으면서도 욥과는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다.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를 보았기 때문이다. 갈라디아서 6:2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그렇게 하면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많은 이들의 고난 때문에 우리가 말을 할 수 없습니다. 참담한 일들을 당한 이들과 함께해 주십시오. 그들이 참아낼 수 있기를 주님께 간구드립니다. 우리를 인도하여 주시는 주님, 우리를 도와주셔서 서로의 짐을 나누어지도록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