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미닝아웃’, 즉, ‘가치 소비’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내가 구매하여 사용하는 물건이 어떻게 생산되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아야 한다. 아이들에게 돈을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면서 덧셈 뺄셈만 교육할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물건이 판매되기까지 뒤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교육해야 할 때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옷을 살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려 주고, 그래서 자연과 이웃의 삶이 지속가능하게 하려면 옷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과 필요하다면 중고 시장에서 구입하거나 유기농 인증 옷을 구매하자고 말해 줄 수 있다. (본문 중) 이주은(알맹상점 대표) ‘기후 위기’라는 말이 이젠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2020년에 때아닌 장마가 52일 동안이나 지속되고 코로나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