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에 위치한 흰여울교회입니다.

여울목/정 목사의 이야기

칠천도대곡교회,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minkyo 2025. 2. 17. 07:38

#칠천도대곡교회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어제 주일은
사랑하는 동생이자
동역자인 차재철 목사가
시무하는 거제 칠천도 #대곡교회 에
주일 오전에 간증과 말씀을 전하러
다녀왔습니다.

미쳐 교회 사진을 찍지 못하였지만
교회가 빨간 벽돌로 되어 있어
옛날 어린시절 모교회가 생각이 났습니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니
마당에 잔듸 밭이라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도착하여 차 목사의 배웅으로 안에 들어가니
아이들이 기타와 우크렐라 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교회학교 예배가 마친 후
장년 예배를 드리기 전에 시간에
아이들에게 기타와 우크렐라를 가르치는
것이였습니다.

주일이라
교회학교 설교와
낮예배 설교로 바쁠텐데...
아이들을 위하여 문화교실을 하는 것입니다.

낮은 예시간이 되어
예배당에 들어가서 강대상 뒤에 있는
의자 앉아 성도님들을 보니
순간 울컥했습니다.

다들 나이가 많으신 성도님들이신데
긴 세월을 지나오면서 수 많은 고난과
아픔이 있으셨을 텐데

주님의 몸된 교회인
대곡교회를 섬겨오신 모습을 상상하니
마음 깊은 곳에서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박자도 안 맞고 어느 찬송가를 불러도
비슷한 음으로 부르는 그 옛날 시골에서
예배시간에 들리던 교회 어르신들의
찬양 소리가 들려서 인지 더욱 그랬습니다

설교 시간이 되어
단 위에 섰는데
울컥하며 눈물이 흘렀습니다...

너무나 귀하신 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들 허리가 좋지 못하시어
오랜 시간 앉아 계실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한분한분
건강하게 오래 사세요~ 라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차 목사와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형님 오늘 점심은
젊은 집사님 부부 가정이
대접해 주시는 겁니다.

대곡교회에서 유일한
젊은 분들이십니다.

매주 양산에서
칠천도까지 오셔서
차 목사와 함께 교회를 섬기며
교회학교 아이들 잘 섬기는
귀하신 분들이셨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에 교회학교 학생들 대상으로
스티커라하여 여러 교육적인 활동을 하는데
오늘은 제가 왔다고 시각장애인의 대하여
알려주면 좋겠다고 강의 부탁을 해서
'우리 교회에 시각장애인 성도가 온다면?'을
가지고 시각장애인들의 이해와 안내법,
AL-소리도서관 사역을 안내했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좋고
즐겁고 행복하게 교회 생활을 하는 것
같아서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차 목사의
칠천도 목회의 10여 년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이 울컥했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오면서
아내랑 통화를 했는데

지난주에
오셨던 선생님이
저번주에 못 온 시각장애인 학생과
지난주에 선생님과 같이 온 시각장애인
학생 둘을 데리고 같이 오늘 같이 오셔서
예배드리고 교제를 했는데

학생들이 교회 분위가 너무 좋다고
다음에도 온다고 했다며
좋은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흰여울교회에 정착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성도 대부분이
청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청소년들이 오니
더 젊어지는 것 같습니다. ㅎ
기쁘고 감사한 주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