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여울교회 주일이야기

#흰여울교회주일이야기
#기쁨과아쉬움

종교개혁지 탐방을
다녀와서 맞는 주일...

지난 주 보지 못한 성도들을
볼 수 있어서 감사한 주일입니다.

해외에서
유튜브로 예배 하던 성도님께서
귀국해서 어제 점심을 먹으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목사님 저는 흰여울교회 가 좋습니다.
교회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오늘도
예배를 함께 드리는데
감사하고 행복했었습니다.

개척을 할 때 코로나가
아직도 유행하던 때라
방송 때문에 고민을 했었는데
조카가 와서 방송으로 섬겨 주었는데

회사가 경주로 이사하면서
본인도 울산으로 이사를 하다보니
여러 사정으로 교회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인사를 하며 하나님께서
선한 길로 인도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막상
조카를 보내고 나니
여러 마음이 교차 했습니다.

사실
교회을 개척할 때
가족들은 오지 말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물론
개척교회라 한 사람이 큰데
저는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성도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
그런애매한 상황이 될까봐 오지말라고 했었습니다.

아무도 없이
시작한 개척인데
아내의 오빠 자녀 남매 오겠다는 것입니다.

고맙기도하고
염려도 되었습니다.
애매한 상황이 될까봐서요..ㅎ

1년 6개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조카들의 신앙을 보니
한편으로는 기가차고 황당했습니다.
모태 신앙임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전혀
성장한 상태를 보니 마음이 매우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제가 안타까운 마음에
붙잡고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참 쉽지 않았습니다.
가족이라서 더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씩 변화하는 것도 있었기에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젠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 합니다.

청년들이 많은
저희 교회는 언제 어떻게
청년들이 떠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직장때문에...)

그럼에불구하고
흰여울교회에 있는 동안
믿음이 잘 성장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심방과 양육을 신경써서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만남과 헤어짐이 있을지 모르지만
초심을 잃지말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오늘도
감사한 주일입니다:)

¤ 흰여울교회 홈페이지
https://white-rapids.tistory.com

¤ 흰여울교회 유튜브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gf0Sqg6oV912y9fS7ow8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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